[면접 후기] TALM, Limoges, HEAR 보자르 (2025)
- Comme tu veux

- 5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7일

ESAD TALM (Tours Angers Le Mans)
뚜르, 앙제, 르망 연합 보자르
(대면 면접)
도서관 같은 한 공간에서 책장으로 나뉘어진 채 여러명과 같이 면접을 봤다. 학생 주리 1명과 쥬리 3분 총 4분이 계셨고 자기소개도 해주셨다. 전부 디자인과셨다. 분위기는 내가 면접을 본 곳중에 가장 좋았다. Angers랑 Le Mans 에만 디자인과가 있었어서 둘 중에 어디 가고싶은지 물어보셨고 Angers 가고싶다고 하니까 르망 쥬리가 엉제 쥬리들한테 너네가 이겼다면서 슬퍼하셨다. 첫 면접이라 너무 긴장했었는데 가볍게 해주실려고 하시는 모습들이 있었다. 질문은 엄청 많이 하지 않으셨고 내 이야기를 들으셨다. 학생주리가 나에게 가장 질문을 많이했고 대부분 작업 관련 질문이였다. 면접 시간은 15분정도였고 나는 대략 13분정도 했다. 필기, 실기 질문은 일절 하지 않으셨고 오로지 작업 관련 이야기만 했다. 마지막에 정리할 때 어디사는지랑 어디 학교 지원했냐 등등 개인적인 거 물어보셨다.
ENSAD Limoges
리모주 국립 보자르
(대면 면접)
리모주는 엄청 큰 작품 전시 하는 공간에서 책상을 두고 본인 자리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여기는 실기 면접이 현장에서 보는 거여서 클립 10개와 A3 종이 두장을 주었고 초록색 잉크 펜을 무조건!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이걸로 L’art du volume을 만드는 거였다. 이걸 만들면서 면접을 본인 자리에서 진행했다. 벽에 사진이랑 작업들을 붙이고 책상에 작업을 깔아두면 쥬리들이 번갈아가면서 온다. 리모주는 면접을 두번 본다고 해서 당황했다. 첫번째 면접은 쥬리 두분이 오셨고 오자마자 자기소개를 하셨고 한분은 아트과, 한분은 디자인과 교수였다. 긴장하기말고 차분히 말하라고 하셨고, 이것저것 되게 많이 물어보셨다. 학교 왜 오고 싶은지랑 실기 본 거 설명하고 작업에 왜 이런 재료 썼는지도 물어보셨다. 분위기 나쁘지 않았다. 나의 작업 중 하나를 착용하고 서로 좋아하더니 사진도 찍어갔다. 근데 이 날 면접 본 아시아인이 내가 유일했다. 거의 116명의 면접자가 있었는데 나 혼자 동양인이여서 불어 관련된 얘기도 하셨다. 그리고 두시간 뒤에 학생 쥬리 1명 포함 총 3분이 오셨는데 학생쥬리는 디자인과 1학년이였다. 여기도 똑같은 내용 발표하고 두번째 면접이 더 나았던 거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면접을 두번이나 보는 이유를 모르겠던 리모주였다 ^^ ..
HEAR Strasbourg - Mulhouse
스트라스부르 뮬루즈 연합
(전원 비대면 면접)
여기는 1차가 있었고 과제가 짱 많았다 .. 면접은 비대면이였고 면접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Convocation에 면접 30분 본다고해서 진짜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 23분 봤다. 심지어 내가 3분동안 더 떠들어서 23분이었다. 원래 10시 20분 면접이였는데 9분이 지나도 안들여보내줘서 내 면접은 좀 짧았다. 쥬리 두분이였고 아트과, 디자인과라고 했었던 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잘 안난다. 이 학교가 가장 질문을 많이 많았다. 나의 이야기랑 작업, 어떤 직업 더 하고싶은지랑 등등 있었다.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잘 들어주셨다. 필기 제출한 거 설명하라고 하고 좋아하는 다른 아티스트 있냐고만 물어보고 넘어갔다. 근데 비대면 해보니까 대면이 낫긴하다. 소통이 더 쉬운 건 당연하고 분위기도 그렇고 비대면이라 직접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나 감정 같은 것들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밝고 씩씩하게 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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